'위드 코로나 시대' 자연 품은 아파트가 뜬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외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내공간 활동을 꺼리고, 개방된 공간에서 여가활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주거지를 선택하는 기준도 점차 달라지는 모습니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구글 지역사회 이동성 보고서 분석 결과 지난 9일 기준 한국의 공원 이용률은 올해 초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중교통 정거장과 직장 이용률은 각각 10%, 50% 감소하며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실내 활동 대신 공원과 산, 강과 같은 야외활동을 즐기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추세에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공원이나 산, 강 등 자연이 가깝거나 단지 내 산책로를 조성한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분양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은 927가구 모집에 1만4079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15.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전남 순천시에서 분양한 '포레나 순천'은 392가구 모집에 1만8831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0.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다 공원과 천 등 자연환경과 둘러쌓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분양업계 전문가는 "코로나19와 함께 가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건강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앞으로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인기는 추후 프리미엄에도 반영되기 때문에 공원이나 산, 강 등이 가까운 아파트를 눈 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연 환경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날 소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 '영통 롯데캐슬 엘클래스'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 인근에 도보로 이용 가능한 글빛누리공원, 늘푸른공원, 지성공원 등의 녹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단지 서측에 수원의 4대 하천 중 하나인 원천리천이 있어 신동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 이용도 편리하다. 이 단지는 1블록 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07㎡ 642가구, 2블록은 지상 최고 17층, 9개동, 전용면적 79~107㎡ 609가구, 총 125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같은 달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일원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단지로 이뤄지며 지하 3층~지상 최고 19층, 34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236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