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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문현1구역 품고 정비사업 ‘2조클럽’ 가나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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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006360)

부산지역 1조 넘은 ‘대어’ 수주로
1조클럽 이미 넘어선 1조8966억
하반기 4건 연달아 ‘강자의 면모’
실적 순위도 단숨에 3위로 ‘껑충’

GS건설, 문현1구역 품고 정비사업 ‘2조클럽’ 가나

GS건설이 부산지역 대어로 손꼽히는 문현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정비사업 강자로 꼽히던 GS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는 1월에 단 1건의 사업만 따내며 숨고르기를 했지만 하반기 들어 4건을 연달아 수주하며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이번 문현1구역 수주로 대형건설사 정비사업 수주 실적 6위에 머물렀던 GS건설은 단숨에 3위로 올라섰고, 향후 추가 수주를 통해 연내 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 달성 가능성도 열어두게 됐다.

GS, '1조' 문현1구역 품에 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산 문현1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GS건설의 제안이 조합원들의 기대치를 상당 부문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향후 계약과 시공에서도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남동천로58 일대 6만8160㎡가 대상이다. GS건설에 따르면 지하 7층~지상 70층에 아파트 8개동, 오피스텔 2개동으로 조성된다. 아파트 2785가구, 오피스텔 514실 등 총 3299가구가 공급된다. 총 공사비는 1조100억원으로 추정된다.

문현1구역 조합은 지난달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GS건설만 단독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이후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하며 GS건설이 입찰 참여 의향서 및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코로나19로 조합 총회가 세 차례 연기된 뒤 17일 최종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했다.

GS건설은 사업 수주를 위해 조합원들에게 특별 혜택도 약속했다. △70층 초고층 랜드마크 △스카이브릿지와 커뮤니티 △커튼월과 커튼월룩이 결합된 화려한 외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 및 대규모 근린생활시설 등이 대표적이다. 잦은 침수로 지난 여름 태풍이 왔을 때도 어려움을 겪은 조합원들을 위해 침수 방지 특화 설계도 적용했다.

문현1구역 인근 공인중개사는 "문현1구역은 문현3구역과 자주 비교가 되는데, 문현1구역은 지하철 역세권과 평지라는 장점이 돋보인다"며 "향후 부산 원도심의 대장이 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정비사업 '2조 클럽' 가능성 유력

문현1구역의 사업비는 1조100억원으로 GS건설은 단숨에 올해 정비사업 1조 클럽 가입과 더불어 1조8966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문현1구역 수주 전까지 올해 GS건설 정비사업 수주고는 총 8866억원이었다. 상반기 단 1건의 정비사업만 수주하던 GS건설은 하반기들어 수주 레이스를 펼치며 고삐를 당겼다.

GS건설은 올해 1월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3287억원)으로 정비사업 수주의 포문을 연뒤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후 하반기 들어 7월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 컨소시엄(1251억원), 9월 '대전 가양동5구역' 재건축(2368억원), 10월 '부산 수안1구역'(1960억원)을 잇따라 수주했다.

문현1구역을 수주한 GS건설의 정비사업 수주실적 순위도 크게 올랐다. 당초 6위에 머물러 있던 GS건설은 단숨에 3위로 껑충 올라섰다. 또 지난 16일에는 인천 산곡5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도 참가해 연말까지 2조 클럽 가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까지 부산을 중심으로 서울 흑석 11구역, 대구 효목1동7구역 등 수 천억 원에 달하는 사업장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정비사업 수주실적 순위는 지각변동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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