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지역 지정에도… 인천 아파트값 '껑충'
[파이낸셜뉴스]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인천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들끓고 있다. 6·17부동산 대책으로 인천 전 지역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묶였지만, 아파트 거래량도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고 매매가는 1.5% 오르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17 대책 발표 이후 인천 아파트값은 넉달 새 1.45% 상승했다. 구별로는 △서구 1.80% △미추홀구 1.47% △부평구 1.89% △연수구 1.49%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별단지로 살펴보면 미추홀구 용현동 '인천 SK스카이뷰'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5억9500만원에 거래되며 6·17 대책 이전보다 4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도 같은 기간 3000만원 오른 8억8800만원에 거래됐다.
거래도 꾸준하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9월 인천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33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증가했다.
인천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음에도 집값이 조정 없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은 서울 및 경기도 일부 지역의 학습효과 영향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18년 8·27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와 광교신도시의 경우 규제지역 지정 이후 1년 동안 집값이 각각 3.36%, 6.16%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에도 매매시장과 청약시장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니 수요자들은 학습효과와 규제 내성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천지역 청약시장에도 수요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1블록에서 '시티오씨엘 1단지'를 분양한다. 1만3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인 시티오씨엘에서 첫 분양하는 단지다. 시티오씨엘 1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대 42층 8개동 전용면적 59~126㎡ 총 1131가구로 이뤄진다. 수인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인데다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인천대교, 인천대로, 아암대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교통여건이 좋다.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인천 부평구 청천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전용 37~87㎡ 총 5050가구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2902가구(예정)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도 같은 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0블록에 '송도크리스탈오션자이(가칭)'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2층, 총 150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입지에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내 마련되는 대형 중앙광장은 약 4.2km에 달하는 랜드마크시티 제1호 수변공원(예정)과 직접 연결돼 입주민의 주거쾌적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