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 줄자 '옆동네' 택지지구가 뜨겁다
[파이낸셜뉴스] 올해 서울 분양물량이 줄어들면서 경기도 과천, 하남 등 서울 인접 지역의 분양시장이 뜨거웠다. 향후 서울 분양물량이 줄어들며 과열 양상은 앞으로 더 심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새로 분양하는 택지·도시개발지구 내 청약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서울에선 32개단지 9636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지난해 총 1만5149가구가 일반분양 된 것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연내 분양 물량도 많지 않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꼽히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과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연내 분양이 불투명해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된 7월 29일 이후 8월부터 10월까지석달 동안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1886가구가 전부였다"며 "분양가상한제 여파로 당분간 서울 분양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며, 공급절벽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인접 택지지구 내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이달 초 대우건설이 경기도 하남 감일지구 주상1블록에서 분양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496가구)'는 1순위에서만 11만4955명이 신청해 평균 40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6월 1만7844명이 접수돼 평균 6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감일지구 B2블록 '하남감일 수자인(512가구)' 보다 6배 이상 높아진 수치다.
과천도 지난 7월 과천지식정보타운 S6블록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504가구)' 평균 135대 1에서 이달 초 S1블록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435가구)' 534.9대 1로 치열해졌다.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이 택지지구 내 청약에 관심이 높아지며 향후 분양하는 단지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2·C3블록에서 '판교밸리자이'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 등이다. 약 1300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조성 중인 판교 제2, 3테크노밸리가 인접해 있다. 대왕판교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고속화도로 등을 이용, 강남과 송파, 판교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마트 판교점, H스퀘어, W스퀘어 등 판교신도시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고양 덕은지구 A3블록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DMC힐즈' 전용면적 84㎡ 560가구를 이달 중 선보인다. 서울 상암DMC와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 자유로, 강변북로 이용이 쉽고, 지구 내 학교용지, 유치원용지가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