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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벤처일수록 회계자문 활용해야" [제12회 국제회계포럼]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12회 국제회계포럼
기업 회계전문성 갈수록 중요해져
전문인력 키우고 과감한 투자해야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열린 제12회 국제회계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업의 조력자로서 적극적으로 회계업무를 지원하는 PA(Private Accountant·회계자문)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열린 제12회 국제회계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날 "기업의 조력자로서 적극적으로 회계업무를 지원하는 PA(Private Accountant·회계자문) 서비스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진=박범준 기자

"기업의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서는 경영진의 윤리적 의식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충분한 회계전문성도 필요하다."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열린 제12회 국제회계포럼에서 전문가들은 "PA(Private Accountant·회계자문)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기업회계 역량을 높여야 회계투명성이 제고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는 PA서비스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PA서비스 공급체계 구축 필요성과 회계에 대한 시장의 인식 변화를 강조했다.

PA서비스는 '기업에 고용된 회계사가 수행하는 업무' 혹은 '기업의 회계부서에서 수행하는 업무의 일부'이다. PA서비스는 회계법인 또는 기업 공인회계사가 대행하거나 지원하기도 한다. 국내 기업의 70%가 PA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PA서비스를 모르거나 어떻게 접근할지 모르는 비상장법인 및 중소기업도 상당히 많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는 PA서비스 공급체계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회계서비스 개혁을 위해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는 "기업의 회계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회계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면서 "경력 단계별로 담당자의 직무구분 및 필요역량을 규정하고, 계층별 맞춤형 회계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계 및 업계는 대기업보다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PA서비스가 더욱 중요한 문제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석민 중소회계법인협의회 회장은 "대기업들은 내부에서 회계와 재무관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은 역량이 되지 않고, 내부에 회계전문가를 충분히 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중견·중소기업은 회계법인의 PA서비스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효율성 제고 면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벤처기업들은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임에도 낮은 재무제표 신뢰도와 경영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지 않아 투자가 제때 이뤄지지 않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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