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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자산 관리, 요즘은 3대가 함께하는 시대" [fn이사람]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춘란 리얼리치에셋 대표

"가족자산 관리, 요즘은 3대가 함께하는 시대" [fn이사람]

"이제 3대가 같이 하는 '패밀리 자산관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주택, 토지, 건물, 개발 등 부동산 관련 매입부터 관리, 세무상담까지 담당하는 부동산 종합컨설팅 업체가 바로 저희죠."

10일 서울 반포동 리얼리치에셋 사무실에서 만난 이춘란 리얼리치에셋 대표(사진)는 자사의 사업 콘셉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VIP 부동산 종합자산관리 전문가로 유명하다. 부동산 종합자산관리 전문기업 오비스트의 본부장을 지내면서 서초 오비스트와 개포 오비스트 사무실을 운영했다. 전국에 구축된 네트워크로 지역을 가리지 않고 매물상담이 가능하다는 게 강점이다. 주로 현금 20억원 이상 자산가들의 부동산 투자를 컨설팅해주고 매물거래를 도와주다 창업을 결심했다.

이 대표는 "투자상담을 하다보니 주택뿐 아니라 토지, 건물, 개발까지 투자영역이 넓어지고 고객들의 자산이 불어나다 보니 자산관리의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최근에는 보유세와 증여세 가중 등으로 자녀들의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밀리 자산관리라는 콘셉트에 맞는 회사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3대가 같이 와서 경제와 부동산 흐름 변화 등을 공부한다"며 "자식과 손주들 손을 잡고 같이 오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변화는 정부 정책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이 대표는 지적했다.

그는 "최근 10~20대가 집을 많이 산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며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젊은 사람들이 자산을 키우는 게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부모세대들이 막대한 증여세를 내면서까지 자녀, 손주에게까지 증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이 대표와 협업하고 있는 이종훈 세무사는 "예전에는 양도세가 차익의 20~30%이기 때문에 증여세가 비싸다는 분위기였는데 이제 양도세가 60~70%까지 올라가니 차라리 증여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세금구조가 복잡해지고 세부담이 커져 출구전략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졌다고 이 세무사는 말했다.

그는 "부동산 세금은 1~2년 앞을 내다보고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며 "1가구 2주택의 경우 2년, 증여는 5년, 상속까지 고려하면 10년을 보고 움직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 중기, 장기 플랜을 세밀하게 짜야 자산을 지키고 불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두 사람은 자산을 불리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과소비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표는 "하루아침에 부자가 되지 않는다"며 "소비를 쉽게 생각하지 말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을 사지 않아 또는 집을 팔고 전셋집으로 이사 갔다가 한순간에 전월세 난민이 된 사람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벼락거지'에 대해서도 "눈높이를 낮추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약가점이 낮다면 분양시장은 포기하고, 투자자금이 적다면 서울을 벗어나 수도권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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