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풍선효과 어디까지' 수도권 읍 단위도 아파트 2억 상승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상당수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인 남양주시 화도읍까지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화도읍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최서영 인턴기자
수도권 상당수가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비규제지역인 남양주시 화도읍까지 부동산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화도읍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최서영 인턴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수도권 대부분이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군'이나 '읍'단위의 비규제지역까지 들썩이고 있다. 반 년만에 매매가가 1억~2억원가량 오르며 50%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 단지들도 속출하는 가운데 지난 12·17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수도권 외곽 군소지역의 풍선효과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각종 부동산대책과 추가 규제지역 지정에서 제외된 경기도 비규제지역들까지 풍선효과가 미치고 있다.

앞서 6·17 대책 당시 정부는 경기도 중 김포,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가평, 양평, 용인 처인구 일부, 남양주 일부 등을 제외한 경기도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규제지역 지정을 피한 김포와 파주가 주목받으며 과열양상을 나타냈지만, 잇따라 조정지역이 된 후 남양주 화도읍, 광주시 초월읍, 양평군 등 '군'이나 '읍' 단위까지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남양주 화도읍의 경우 6월 이후 신축아파트 위주로 가격상승폭이 거세다. 화도읍 남양주라온프라이빗 5단지(84㎡)의 경우 5월 실거래가는 3억5000만원이었지만, 이달 거래된 실거래가는 5억3000만원으로 반년 사이 1억8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단지인 화도센트럴우방아이유쉘(84㎡) 역시 지난 5월 3억원 초반대에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 실거래가는 4억8000만원까지 상승했다.

화도읍 A공인 관계자는 "6월 이후 문의가 많아지면서 집을 보지도않고 바로 계약하는 경우도 많아 현재는 매물이 거의 없는상황"이라면서 "자금 여유가 있는 사람은 마땅한 투자처가 없으니 규제가 덜한 곳을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B공인 관계자도 "올해 갭투자도 많이 이뤄지면서 세를 안고있는 매물들은 80~90%가량 물건이 다 빠졌다"면서 "버스를 타고 잠실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어 경기도의 비규제지역 중 서울 접근성이 좋아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다"고 전했다.

경기 광주시 비규제지역인 초월읍도 가격상승이 이어지고있다. 초월 롯데캐슬(84㎡)는 올해 초 2억9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최근 5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 행진 중이다.

양평군도 분양권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중이다. 양평군 양평읍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80㎡)'은 분양권이 6·17대책 이후 최고가인 4억2980만원을 찍으며 올해 초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이 단지는 현재 매물이 없을 정도다.

양평군 A공인 관계자는 "마이너스 프리미엄이었던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기 시작하면서 매물을 거둬들이기 시작해 현재는 매물이 하나도 없다"면서 "다른 수도권보다 아직 가격이 저렴한데다 비규제지역이라 대출도 유리한만큼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수도권내 비규제지역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만큼 당분간 이런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박지영 기자 , 최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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