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올 1만3223가구 일반분양 '흥행' 잇는다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뜨거운 청약열기를 이어간 천안아산 분양시장이 올해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천안시 7102가구, 아산시 6121가구의 분양이 예고되며 공급물량이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아산시는 천안시의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주목도가 높아지는 추세라, 올해 분양 역시 높은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1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천안아산지역은 1만3223가구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6955가구보다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천안시 7102가구, 아산시가 6121가구 분양이 예고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직장과의 거리, 정주여건이 특히 중요한데 천안아산지역은 기업투자가 꾸준하게 이어지며 자족능력을 갖춘 대표적인 도시"라며 "최근 천안이 규제지역으로 묶였지만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이웃하고 있는 아산시 역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데다 교통호재까지 있어 올해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천안아산 분양시장은 1만명 이상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리는 단지들이 속출했다.
지난해 8월 천안 성성동에 분양했던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58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만7000여개 청약통장이 몰렸고, 12월 아산시 탕정면에서 분양한 '호반써밋그랜드마크' 5개블록 1414가구(특별공급 제외)에는 6만6695건의청약이 접수됐다.
업계에선 이 같은 인기의 이유로 수도권 접근성과 자족기능 확대를 꼽았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며 천안, 아산 일대가 주목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의 생산시설 구축 등 기업투자와 도시개발로 자족기능이 확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천안은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이 같은 이유로 매매가격지수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천안의 매매가격지수는 12월 21일 0.39%를 시작으로 △12월 28일 0.31% △2021년 1월 4일 0.21% △1월 11일 0.22%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산시 역시 같은 기간 0.54%, 0.39%, 0.20%, 0.32%의 흐름을 보였다.
건설사들은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분양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아산시 배방읍에 '더샵 탕정역센트로' 93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2014년 천안불당지웰더샵 이후 7년 만에 천안아산지역에 들어서는 더샵 아파트로 관심이 높다. 4월에는 라인건설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 EGthe1 6차' 833가구를 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아산시 모종1지구에 99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천안시는 여름부터 분양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6월 신부동에 '포레나 천안신부' 602가구를 분양하고, 8월엔 성성동에서 '포레나 천안백석' 178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