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 개선' 주거복합단지 인기몰이
[파이낸셜뉴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 복합단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고급주택 이미지와 우수한 입지, 주거 편의성에 대한 수요가 늘며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가격 상승도 두드러지며 신규 주거복합단지 분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청약 접수를 받은 경기도 남양주시 주거복합단지 '별내자이 더 스타'는 4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만5593명이 몰려 평균 203.3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접수 통합 10만2318명이 지원했으며,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라는 점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같은해 12월 청약 접수를 받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주거복합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 퍼스트'는 109모집가구 수(특별공급 제외)에 6만824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1순위 558.02대 1의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선 주거복합단지가 과거의 단점을 개선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더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과거와 달리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분리해 쾌적성을 높였고,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한 평면도 선보였다. 화려한 커뮤니티시설과 입지도 인기 상승의 한 요인이다.
이렇다보니 같은 지역 내에서 주거복합단지가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 상승률을 보이는 곳도 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주거복합단지 'e편한세상수지' 전용 84㎡ 평균 매매가(2020년 1월부터 2021년 1월까지)는 9억500만원에서 12억원으로 2억9500만원이 상승했다. 반면 같은 동의 '래미안 수지이스트파크' 전용 84㎡는 1억 4000만원 상승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주거복합단지의 단점이었던 고분양가, 비싼 관리비 등의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면서 신규 분양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이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거복합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오는 3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에서 분양하는 주거복합단지 '시티오씨엘 3단지'가 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개동(오피스텔동 2개 포함)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6개관 730여석 규모의 영화관이, 지하 1층~지상 3층까지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 조성되며,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GS건설은 3월 대구 북구 칠성동2가에서 아파트 425가구와 오피스텔 81가구로 구성된 '대구역 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경부선 대구역이 인접해 있으며,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작역도 가까이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상업시설과 경북대학교 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