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대책 안먹힌다? 압구정동 60억·과천 20억 돌파 코앞
매매호가 아닌 실거래가 신고가 속출
재건축 가시화 등으로 추가 상승 전망
[파이낸셜뉴스]
서울 압구정동 일대 아파트값이 6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준강남으로 꼽히는 경기도 과천 아파트값도 20억원이 코앞이다. 2000년대 이후 최대 공급 대책이라는 2·4대책이 발표된 지 2주가 지난 가운데서다.
오늘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현대1~7·10·13·14차, 대림빌라트) 현대2차 아파트 6층 전용 196.84㎡가 지난달 11일 55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같은 면적의 종전 최고가인 49억3000만원(13층)보다 5억7000만원 오른 역대 최고가다.
압구정2구역(신현대 9·11·12차)에서도 신고가가 경신됐다. 신현대12차에서도 전용 182.92㎡ 10층 매물이 5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달 전인 지난해 12월 거래된 금액보다 무려 14억원 오른 것이다.
압구정 아파트 실거래가액이 이렇게 오르는 것은 재건축 사업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여경희 부동산114 연구원은 "재건축 가시화라는 호재로 가격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준강남'으로 불리는 경기 과천 아파트 실거래가도 20억 직전까지 왔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8일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는 19억4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이같은 실거래가는 이 단지 신고가이며 전용 84㎡ 기준으로도 경기도에서 가장 비싸다.
과천푸르지오써밋은 과천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인데 전용 59㎡ 실거래가도 16억원을 찍으며 웬만한 서울 아파트값 보다 비싸다.
부동산업계에서는 과천 뿐 아니라 분당과 위례신도시, 광교의 실거래가도 조만간 2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홍창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