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사택·군부대 등 '도심 알짜 부지' 분양 눈길
[파이낸셜뉴스] 도심 속 군부대나 호텔, 사택, 공장, 공기업 등이 이전한 부지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편의성이 뛰어난 지역 내에 위치하며 입지가 검증됐기 때문이다. 또 부제 자체가 갖는 인지도와 상정성으로 향후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월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옛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에 들어선 경기도 의왕시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의 3.3㎡당 매매가격은 3308만원이다. 이는 의왕시 평균 1932만원을 훌쩍 웃도는 것은 물론, 지역 내 가장 높은 시세다.
청약 성적도 우수하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경기 하남시 육군 특수전사령부 이전 부지에 공급된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115.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수원시 소재의 옛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에 분양한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은 지난 2월 실시한 청약에서 평균 14.9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 군부대, 공기업 등의 시설은 주로 대로변이나 역 인근에 위치해 주변으로 풍부한 편의시설을 갖춰 기본적인 생활여건이 우수한데다, 주택 수요 유입으로 추가적인 인프라 개선의 여지가 많다"며 "사업성이 좋고 미래가치가 높다 보니 수요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이전 부지 내 신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두산건설은 옛 삼척관광호텔 부지에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강원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정라초가 위치하며 반경 2㎞ 내 삼척초, 청아중, 삼척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다. 단지에서 약 1㎞ 거리에는 홈플러스(삼척점), 하나로마트(교동점) 등이 위치한다. 인근으로 7번 국도, 동해고속도로 등 광역도로 이용도 수월하며 동해선 전철화 사업(2022년 개통 예정)도 공사 중이다.
한라공영은 이달 대구 중구 태평로1가 일원의 옛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대구지점) 부지에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36층, 전용면적 84㎡ 아파트 132가구, 전용면적 27~59㎡ 오피스텔 96실로 구성된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이 도보권 내 위치하며 각종 상업·업무·행정시설 등이 모여 있는 동성로와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