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아파트 6만세대 '노후'...재건축 기준에는 '미달'
[파이낸셜뉴스]서울 노원 지역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6만여 세대로 파악됐지만 재건축 기준에는 미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원구는 노원지역에는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는 39개 단지 5만9000여세대라며 이들 모두 재건축 안전진단 대상이라고 1일 밝혔다. 그러나 강화된 재건축 기준에는 다소 미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1980년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조성된 노원 지역의 특성때문이라며 서울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제일 많은 규모다.
이 가운데 상계동의 13개 단지 2만8000세대의 공공 분양 주공아파트는 소방과 단열이 취약하고 층간소음, 수도관 노후, 주차장 부족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고 노원구는 덧붙였다.
노원구에 따르면 현재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는 모두 23개소다. 지난 2017년부터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요청서가 접수되면서 순차적으로 안전진단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으로 인해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고 노원구는 설명했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따라서 현지조사인 예비 안전진단을 받은 후 정밀 안전진단이 이뤄지며 D등급(조건부 재건축)이나 E등급(재건축)을 받아야 재건축 추진이 가능하다.
현재 노원에서 재건축 추진이 가장 빠른 곳은 공릉동 태릉 우성 아파트. 정밀 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때문에 재건축 판정이 나오면 즉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또 상계 주공 6단지도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상계 주공 1단지 등 5개 단지도 현지조사를 통과했다. 상계 주공 2단지 등 14개 단지는 이달부터 매월 2개 단지씩 현지조사를 해 오는 10월까지 완료한다.
그러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강화되면서 구조적으로 취약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재건축이 불가한 실정이다.
이에대해 노원구는 주차난과 설비 노후로 주민 불편이 많은 아파트 단지는 그 기준을 완화할 것으로 국토교통부에 2차례나 건의했다.
[email protected] 김두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