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대도시 광역철도 수혜지 집값 들썩
[파이낸셜뉴스] 지난 4월 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 공청회에서 발표한 교통망의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발표된 사업(안) 중에는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이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치우쳤던 광역철도가 지방 대도시권 중심으로 확대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이달 중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신설 사업(안)으로는 △대구~경북 광역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이 포함됐다. 대구경북권 광역철도 개통 시 대구~의성 구간(118분→29분), 대구~영천(72분→37분), 대구~김천(87분→47분) 등 지역 간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부산울산경남권의 부산~울산(72분→60분), 김해~울산(135분→37분), 충청권의 대전~청주공항(90분→43분) 등 단축 효과가 있다.
한편 수혜지역 분양시장에는 철도망 호재 기대심리가 커지며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충청권 광역철도 수혜가 기대되는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4월 분양)'는 5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1491건이 접수되면서 1순위 평균 61.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내 교통 호재는 집값을 가르는 중요한 척도 중 하나로, 오래 전부터 수요자들의 주거지 선택 시 큰 영향을 끼쳐 왔다"며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진과제가 확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지방 곳곳이 재평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될 경우 호재가 기대되는 지역 내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대구광역시 중구 태평로3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이중 먼저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216가구 규모이며, 단지 내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대구역 퍼스트'가 함께 조성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자료를 보면 대구권 광역철도 구미~김천 연장사업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안 등이 포함돼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6월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61.85km의 구미~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철도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서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에 따른 각종 교통수혜를 얻게될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