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괴정6구역, 시공사 선정 박차...“사하서 가장 빨리 입주 시킬 것”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사하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하구 괴정6구역은 비교적 작은 사업 규모를 바탕으로 인근 지역과 비교해 가장 빠르게 사업 절차를 밟아 나가고 있다.
괴정6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배은향·사진)은 지난 22일 입찰 현장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조합은 이날 현설에 참여한 제일건설㈜, 롯데건설㈜, ㈜동원개발 등 세 업체를 상대로 입찰참여지침서를 배부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7월 13일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70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지난해 건설사 도급순위(시공능력평가) 31위에 오른 제일건설은 전국 도시정비사업에서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롯데캐슬 브랜드를 바탕으로 정비업계의 강자인 롯데건설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또 지역 건설업체로써 용적률 인센티브 강점이 큰 동원개발의 참여도 조합원의 마음을 흔들었다.
괴정6구역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 486-20번지 일대에 위치한 괴정삼풍아파트, 새괴정화신아파트, 신동화아파트 등 노후한 소규모 아파트 단지와 인근 단독주택지를 포함한 면적 3만1489.6㎡를 하고 있다. 현재 조합은 이 부지에 건폐율 25.02% 및 용적률 260.96%를 적용해 지하4~지상29층 아파트 9개동 692세대 규모로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가 흐지부지됐던 괴정6구역은 이번엔 확실한 사업추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 5월 조합 설립 인가, 이달 시공사 선정 입찰까지 숨 가쁘게 추진 중이다. 이는 인근 지역뿐 아니라 부산 전역에서도 보기 드물 만큼 빠른 사업 속도다.
향후 조합은 경계와 붙은 국제아파트(1985년 입주·176세대)를 정비구역으로 편입해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대 900여 세대 규모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역의 획일화를 독려하는 관할 행정당국이나 노후한 국제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 역시 재개발 구역 편입을 희망하는 상황이다. 또한 현재 제2대티터널(서부산터널)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에 지정될 가능성이 커 사업 기대감이 높다. 괴정6구역은 제2대티터널 초입에 위치해 가장 큰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배 조합장은 “우리 조합의 최우선 목표는 사하에서 가장 빨리 착공하고 조합원을 입주 시키는 것이다. 지금까지 조합을 이끌어 오면서 어느 구역보다 투명하고 알뜰하게 조합 살림을 꾸려 왔다. 이제 시공사를 선정해 사하의 길목에 위치한 구역의 입지 장점을 잘 살려 사업을 꼭 성공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용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