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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부동산] 주택 규제 심해지자... 수도권 오피스텔에 전국 수요 몰렸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다산역 데시앙 투시도
다산역 데시앙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주택시장을 겨냥한 고강도 규제로 주거용 오피스텔 시장이 뜨거운 가운데, 거주지에 따른 청약제한이 없는 오피스텔 시장에 광역 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규제지역 내 오피스텔 청약에서 거주자 우선 지역 이외의 청약자 수는 심상치 않다. 지난 7월 평택시에서 공급한 '평택 고덕시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9-1-2BL)'는 기타지역 청약 1만5,668건이 접수되며 거주자 우선 분양(3,043건)에 약 5배에 달하는 청약접수가 이루어졌다. 고양시에서 8월 청약을 받았던 1976실의 대단지 오피스텔 '더샵 일산엘로'이 또한 거주자 우선 청약자는 9040명인 반면 기타지역 청약자는 2만2198명으로 1만명 이상 외지 수요자가 더 많기도 했다.

전체적인 통계상에서도 수치 차이는 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1~8월) 경기권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에 공급된 오피스텔은 23개단지 9465실로 나타났다. 이 기간 오피스텔 총 청약건수는 총 12만1841건의 청약 접수가 이루어지며 평균 12.8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경기도 규제지역 내 총 청약 12만1841건 가운데 거주자 우선 청약접수는 2만8299건, 기타지역 청약접수는 9만3542건으로 광역수요자들의 청약이 약 3배 많았다는 점이다. 23개의 분양단지 중 거주자 우선 접수 청약이 더 많았던 단지는 8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2BL'이 유일했다.

업계에서는 당해지역 100% 우선공급되는 아파트와 달리 규제지역 내 오피스텔은 거주자 우선 공급물량이 약 10~20%에 불과해 외지 수요자들의 청약 및 당첨의 기회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업계 전문가는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규제지역이라 하더라도 거주지역에 100% 우선 배정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광역 투자 수요의 청약 접근이 용이하다"며 "특히 최근에는 무주택기간 유지로 아파트 청약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지역이동까지 불사하고 있는 만큼 해당지역에 거주하더라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규제지역 내 오피스텔 청약을 생각하는 해당지역 거주자라면 만 19세 이상 모든 가족구성원 청약을 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청약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올 여름 규제지역에서는 인기가 높은 곳에서 나오는 오피스텔 물량이 적잖다.

태영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에 시공하는 '다산역 데시앙'이 지난 13일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다산역세권 내 최대규모 주거복합 단지다. '다산역 데시앙'은 까다로운 청약조건이 없고 무주택기간 유지가 가능해 광역 수요가 주목할만 하다. 여기에 다산신도시 내 최초로 도입되는 프라이빗 풀이 적용된 어메니티와 입주민들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단지 5분 거리에는 2023년 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GTX-B노선 개통 시 별내역을 통해 서울역까지 1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 신설노선 직접수혜도 기대된다.

이 밖에도 KCC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일대 주거용 오피스텔은 '광명 퍼스트 스위첸'을, 대우산업개발은 오는 9월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일대에 '이안 테라디움 비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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