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혁명 '트램', 부동산 부의 지도 바꾼다
[파이낸셜뉴스] '트램(Tram)'이 부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획기적인 교통망 개선을 가져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데다, 도시의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서다. 특히 지역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에서 트램 조성이 활기를 띠고 있어 일대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대전,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인천 송도, 부산 등에서 트램이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램은 도로 위에 만든 레일을 따라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지하철, 경전철에 비해 공사비용이 덜 들어 경제적이고, 전기로 운행돼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트램 도입은 교통 인프라 개선, 주변 상권 활성화 등을 가져와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유성온천역(예정) 인근 '도안 호반베르디움' 전용 84㎡는 7월 12억5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보다 4억원 가량 상승했다. 동탄도시철도(예정) 역세권에 위치한 '병점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전용 84㎡ 타입도 7월 5억7000만원에 매매가 이뤄져 1년 전보다 1억5000만원 가량 뛰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실제 지상위를 달릴 트램의 모습도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고, 친환경·고효율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만큼 트램 시대가 점점 가속화되는 분위기"라며 "다만 지자체별로 경쟁적으로 트램 추진을 내건 경우가 많아 단순한 계획 단계인 경우 실제 노선 개통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램 수혜를 보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포스코건설이 이달 대전에서 분양 예정인 '더샵 도안트위넌스'가 꼽힌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2027년 개통 예정)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에 위치해 지역 내 곳곳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대전 전 지역을 통하는 도안대로와 동서대로와 맞닿아 있는데다 유성IC와 현충원IC(계획),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도 가까워 시내·외 접근도 용이하다. 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 84㎡ 총 308실로 공급한다.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은 위례신도시 내 트램 수혜가 기대된다. 마천역에서 위례신도시를 거쳐 성남으로 갈 수 있어서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A59)' 1103가구 공급을, 제일건설은 A60블록에서 308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