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63조로 자란 ETF, 外人 2차전지 집중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순매수 상위 4개중 3개 차지

63조로 자란 ETF, 外人 2차전지 집중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TF 시장 맹주를 노리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은 물론 '넘버 2'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들도 공격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개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테마형 ETF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국내 ETF 순자산총액(AUM)은 63조6324억원이다. 이는 지난 8월 말 64조1870억원에 비해서는 5546억원(0.9%)가량 줄어든 수준이지만 2020년 말(52조365억원)에 비해서는 11조원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ETF 출시가 잇따르는 것을 고려할 때 이달 국내 ETF AUM규모가 6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순 지수상품 외에도 다양한 테마형 ETF가 출시되면서 관련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이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메타버스 등 시대 흐름을 탄 다양한 테마형 ETF를 내놓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사들이면서 테마형 ETF 시장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테마형 ETF AUM은 지난달 말 기준 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ETF 시장의 약 15%에 달하는 규모다.

테마형 ETF에는 개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지난 8~9월 개인 순매수 순위를 살펴보면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4467억원·9위),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SOLACTIVE(합성)(2804억원·13위)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외국인의 경우는 지난 7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3개월간 KODEX 2차전지산업 ETF를 489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수익률은 14.17%에 달했다. 순매수 2위 ETF 역시 2차전지 관련 ETF인 'TIGER 2차전지테마'로 최근 3개월간 총 232억원을 사들였다. 이 기간 수익률은 17.91%를 기록했다. 3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17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수익률은 15.92%였다. 4위는 TIGER KRX2차전지K-뉴딜로 120억원을 사들였고 수익률은 6.21%였다. 반면 이 기간 코스피는 6.79% 하락했다.

[email protected]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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