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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예고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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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028260)

이촌코오롱 리모델링에 이어
이촌강촌 현장설명회도 참여

삼성물산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예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재건축·리모델링 사업에서 막판 수주 성과를 올리며 지난해에 이어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을 사실상 예약했다. 특히, 연내 한강맨션 재건축과 이촌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어 이 일대가 래미안 타운으로 재탄생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이날까지 △서울 도곡삼호 재건축(915억원) △부산 명륜2구역(1891억원) △서울 고덕아남 리모델링(3475억원) △서울 금호벽산 리모델링(2836억원) 등 총 9117억원 규모의 도시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서울 이촌동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사업(3500억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도시정비사업 1조원 돌파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상반기 재건축 2곳, 7~8월 리모델링 2곳을 수주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삼성물산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에도 참여가 유력하다. 1441가구(임대 138가구)의 한강맨션 재건축 사업비는 9134억원으로 공사비만 6225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초 고급 아파트와 이촌동 내 한강 조망, 수주액 등 다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끌 요소가 많다. 조합은 연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이 제시한 사업조건에 따라 입찰 참여를 검토중"이라며 "사업성이 우수한 입지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강맨션의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과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우미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이 중에서도 GS건설은 2003년 입주한 LG한강자이와 브랜드타운 형성을 위해 한강맨션 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올해 도시정비 3조 클럽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강맨션 자이채널' 등으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또, 삼성물산은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도 선정됐다. 지난 12일에는 이촌코오롱과 맞닿은 이촌강촌아파트 현장설명회에도 참여했다.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4개사가 참석했다. 이촌강촌은 이촌코오롱과 함께 통합리모델링을 추진하다 개별 사업으로 돌아섰지만, 공동리모델링 업무협약을 맺은 만큼 같은 시공사인 삼성물산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물산이 한강맨션 재건축, 이촌코오롱 리모델링, 이촌강촌 리모델링까지 모두 수주할 경우, 이촌동의 랜드마크인 래미안 첼리투스와 함께 이촌동 일대는 '래미안 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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