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정비사업, 지역 집값도 끌어올렸다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안양, 부산 남구 등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이뤄지는 지역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비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 타운이 들어서면 일대에 다양한 인프라가 형성돼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 공급이 부족한 상황 속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아 집값 상승으로도 이어져 향후 분양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주거환경 개선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 5년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이 공급된 안양시를 꼽을 수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 안양시에는 총 1만7578가구의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분양했다. 같은 기간 안양시 아파트 3.3㎡당 매매가 시세는 82.88% 오르며 경기도 평균 상승률 78.3%를 크게 웃돌았다.
낙후 지역이라는 인식이 깊던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역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11월 30일 기준 9761가구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분양됐다. 남구 아파트 3.3㎡당 매매가 시세는 지난 1년간 28.71% 오르며 부산 평균 상승률 26.02%를 상회했다.
업계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물량은 대체로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는 원도심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교통, 교육, 편의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고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이 이뤄져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라며 "노후주택 밀집지역이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환골탈태하면서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사례가 이전에도 많았던 만큼 연내 분양하는 정비사업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내 주거환경 개선이 크게 이뤄지는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이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블록 232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조합원 물량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3개 블록,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이 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2구역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분양중이고,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에 서정연립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