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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압구정 지단 내년으로… 서울시 "신통기획 병행"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30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기자간담회를 통해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뉴시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30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기자간담회를 통해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여의도·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이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결국 내년으로 연기됐다. 다만 이들 지역의 재건축 사업 중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한 단지는 병행추진을 통해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한다. 서울시는 또 신속통합기획 재건축이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도입된 만큼, 기존 가구수 대비 1.6배의 공급효과가 나는 단지들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30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재건축 정상화'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내 발표 예정이던 여의도·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이 연기된다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주요 재건축 단지를 모니터링 한 결과 26개 단지에서 21건이 실거래되며 많이 오른 곳은 최대 18%가 상승했다"며 "개포택지개발 등 과거 사례를 볼때 개발계획이 부동산을 자극한다는 점을 감안해 신속통합기획 추진을 통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구단위계획 발표를 앞둔 지역의 일부 단지들이 신통기획을 신청함에 따라 신통기획 완료 과정에서 지구단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규모가 큰 단지들도 1년 이내에 정비계획 결정이 가능하다고 보여진다"고 밝혔다.

또 신통기획 재건축은 신속한 주택공급을 목적으로 도입된 만큼, 세대수 증가가 가능한 단지를 우선 추진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실무적으로 신통기획을 통해 기존 세대수 대비 1.6배의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신통기획 재건축 추진 단지는 △여의도 시범 △여의도 한양 △고덕 현대 △송파 한양2 △구로구 우신빌라 △대치 미도 △송파 장미 1·2·3 등 7개 구역, 진행 예정 지역은 △압구정 2구역 △압구정 3구역 △압구정 5구역 △신반포 2차 △서초 진흥 등 5개 구역이다. 대치선경과 개포 6·7단지는 신청을 준비 중이고, 이날 개포동 경우현(경남·우성3차·현대1차)은 주민동의율 73%로 강남구청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했다.

다만 이미 신청을 마친 서빙고 신동아, 목동6단지, 대치 은마아파트 등은 사업이 보류되거나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서빙고 신동아는 주민들이 1대 1 재건축을 고수하며 주택공급 효과가 적어 보류를, 목동6단지는 타 단지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유보를, 은마는 이미 정비계획이 입안돼 주민 간 내홍만 매듭지어지면 바로 도계위 수권소위원회로 넘어갈 전망이다.

28일 발표한 신통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공모 미선정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곳을 신청한 중구는 23의 주민반대가 있어 인가가 어렵고, 2곳을 신청한 광진구는 지분쪼개기 등 투기 요인이 다수 발견됐다. 강남 대청마을은 5개 구역이 난립하며 도심복합사업 추진 지역과 재개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나뉘었고, 지구단위계획상 단독주택만 건립이 가능한 점도 공급효과가 적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많은 부담을 안고 공정하게 선정할 수 있도록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미선정 지역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 전하며, 내년 공모를 위해 자치구당 1곳 선정이나 균형발전 등을 더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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