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이름 들어간 수도권 아파트, 청약 ‘강세’ 보인다
지난해 경기•인천 분양 단지 청약 마감률 78.57%...수요자 선호도 높아
단지명, 아파트 가치 높이는 중요한 요소…역세권 장점 극대화해 집값 견인
‘역’이름이 들어간 상징성이 커지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에서도 역 이름이 대세다. 이는 역세권 입지의 장점을 수요자들에게 각인시키고, 단지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단지들은 지난해 청약 시장에서 높은 마감률을 기록한데 이어 집값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1~12월) 수도권(경기·인천)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중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는 총 28개 단지로 이 중 22개 단지가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되며 마감률 78.57%를 기록했다.
이는 선호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 접근성이 높은 역세권 입지에 수요가 몰리는데다 역 인근으로 인프라가 갖춰져 주거 편의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단지명에 ‘역’ 이름이 들어간 경우 이러한 장점을 가장 극대화해서 보여줄 수 있는 만큼 선호현상이 두드러진다.
프리미엄 또한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수원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20년 2월 분양)’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올해 1월 8억1,98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6억5,200만원 대비 약 1억6,000만원 이상 올랐다. 또 경기 평택시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19년 9월 분양)’ 전용면적 115㎡ 분양권은 지난해 12월 7억8,870만원으로 분양가 5억9,100만원 대비 약 1억9,0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집값에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시세 자료를 보면 경기 안양시 ‘안양역 한양수자인 리버파크(‘19년 1월 입주)’ 전용면적 84㎡ 매매가 시세는 올해 1월 9억5,000만원으로 전년동월(‘21년 1월) 7억5,000만원 대비 약 2억원 올랐다. 또 경기 성남시 ‘산성역 포레스티아(‘20년 7월 입주)’ 동일면적 매매가 시세는 같은 시기 1억2,500만원(12억5,000만원→13억7,500만원)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전용면적 41~99㎡ 총 2,736세대 규모로 이 중 687세대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월판선(계획)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다. 또한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지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어 추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 또한 역 이름이 들어간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2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 수택1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구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65세대 규모로 이 중 250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구리역에 별내선(8호선 연장선)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