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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광풍 꺾였다… 59곳중 27곳 1순위 미달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1순위 미달 단지 13곳 2순위 마감
수도권 단지는 상대적 강세 이어져

올 들어 청약에 나선 전국의 분양 단지 10곳 중 5곳만 1순위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약 광풍이 한풀 꺽인 모습이다. 다만, 수도권 분양 단지의 청약 강세는 지방에 비해 여전해 청약 시장의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청약 접수에 나선 단지는 총 59개 단지다. 이 중 54.2%에 해당하는 32개 단지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1순위 마감에 실패한 27개 단지 중 13개 단지는 2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2순위 청약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단지는 14개다.

주목할 점은 수도권 단지들의 상대적 강세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 22개 중 72.7%에 해당하는 16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 성공했다.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한 6개 단지 중 4개가 2순위 청약에서 마감됐으며, 미달된 단지는 2곳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등 2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경기도는 16개 단지 중 10개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4개 단지가 2순위에서 분양을 마쳤다. 인천은 4개 단지 중 2개가 1순위 마감됐고, 2개는 2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수도권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한 2개 단지의 경우 경기도 외곽지역들이다. 지난달 말 분양한 경기 평택시 현덕면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티스티'는 1468가구 모집에 241가구가 미달됐다. 지난 1월 경기 안성시 공도읍에서 분양한 '우방아이유쉘 에스티지'도 2순위 청약까지 갔지만 916가구 중 580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다만, 미달 지역은 개발이 진행 중인 신규 택지지구 현장으로 이를 제외하면 수도권 청약 시장은 아직 식지 않은 분위기다. 하지만, 지난해 수도권 분양단지에서 나타난 '묻지마식' 청약 열기는 누그러진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금리인상 여파에 따라 분양시장에도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서울, 경기, 인천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의 경우 무난하게 1순위 청약에 성공하는 분위기"라며 "수도권은 신축 갈아타기 수요가 두터운데다 지방으로부터 전입 인구가 꾸준한 만큼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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