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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부동산] "아파트도 이뻐야 팔린다".. 건설사, '외관 특화' 경쟁 치열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투시도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최근 분양 시장에서 건설사들의 외관 특화 경쟁이 높은 청약률로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수요층의 주거 선택 기준이 높아지면서 고급 스러움과 상징성을 높여주는 외관 설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외관 특화'=높은 청약률
26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이는 단지에는 커튼월룩이나 색채와 패턴, 스카이 브릿지 등 다양한 외부 설계 요소를 적용하고 있다. 과거 외벽에 브랜드 로고를 강조한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이는 분양 시장에서 경쟁 단지와의 차별성을 확보하며, 높은 청약 경쟁률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고급스러운 회오리형 특화 외관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더샵 송도 아크베이'는 평균 49.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에서 커튼월룩을 적용해 선보인 '힐스테이트 소사역'도 평균 1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내부에서는 탁 트인 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 동시에 풍부한 일조량까지 얻게 되는 커튼월룩 시공의 장점이 수요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매매 시장에서는 단지의 인지도 상승에 따른 랜드마크 효과로 지역 시세를 이끌기도 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커튼월 공법을 적용한 '아크로 리버파크'의 2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억1045만원으로 서울 서초구의 평균(7327만원)과 약 51%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30층에 '스카이브릿지'를 적용해 단지의 고급스러움을 강화한 '신도림디큐브시티'는 2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306만원을 기록했다. 구로구의 평균(2792만원) 보다 약 18% 높은 가격이다.

■외관 특화 분양 단지 '눈길'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 설계가 적용된 분양 단지의 분양도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분양 중이다. 단지의 외관에는 커튼월룩을 적용해 단지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개인 옥외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오픈 발코니(일부 타입)도 적용된다. 모든 동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설계해 저층부 프라이버시도 확보했다.

한화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한화 포레나 미아'를 분양 중이다. 단지의 외관에는 한화건설의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된다. 단지를 상징하는 게이트 디자인과 컬러와 패턴 등이 예정돼 있다.
일성건설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더 트루엘 포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외관 디자인에 수직성을 강조한 패턴 디자인과 색채 배치를 적용해 시원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급스럽고 특별한 외관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의 수요가 높아지자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외관 설계가 적용된 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외관 설계가 적용된 단지의 경우 상징성이 강화되며 자산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은 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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