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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업시설 회복세 뚜렷.. 공실률 하락 전환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5.23 08:10

수정 2022.05.23 08:10

서울 상업시설 회복세 뚜렷.. 공실률 하락 전환

[파이낸셜뉴스] 서울 상업시설 공실률이 줄며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4분기 서울 상업시설(소규모 기준, 2층 이하·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6.2%로 집계됐다. 지난해 3~4분기 연속 6.7%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54개 표본 중 공실률이 하락(22곳)하거나, 2분기 이상 연속으로 공실률이 '0'(7곳)인 곳은 총 29곳에 달했다.

공실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홍대·합정(28.1%→167%)이다. 이어 오류동역(16.4%→5.5%), 광화문(21.7%→12.7%), 명동(50.3%→42.1%), 신사역(4.4%→0%) 등이다.


1분기 공실률이 '0'인 곳은 남부터미널, 논현역, 동교·연남, 가락시장, 건대입구, 경희대, 왕십리, 신사역, 상봉역 등으로 집계됐다.

입지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분양도 순조롭다. 강서구 마곡지구에 총 210실 규모로 공급된 '르웨스트 에비뉴 767'이 최근 완판 됐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등 청량리 일대 준공을 앞둔 단지 내 상업시설 모두 100% 계약을 마쳤다.

서울 내 공급이 가시화된 상업시설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총 219실 규모로 연면적 3만 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더샵 파크프레스티지' 단지 내 상가가 분양한다.
전용면적 36~38㎡ 총 9개 호실이 분양 예정이다.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 내에서는 '송파 롯데캐슬 시그니처몰'이 6월 분양이 예정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서울은 수요가 탄탄하고 구매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유동인구 및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라 상업시설 공실률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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