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휴가지 물가… 항공·숙박·렌트·외식비 다 올랐다 [치솟는 물가, 팍팍한 서민 삶]
통계청 7월 여행 관련 물가
강원 7.6% 제주 7.4% 올라
항공료 16%·렌터카 25% 상승
한여름 대표적 휴가지로 각광받는 강원, 제주 지역 등의 물가상승률이 7%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항공료 등 여행 관련 소비자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강원 지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6%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고치다. 전국 평균(6.3%)보다도 1.3%p 높았다. 제주(7.4%), 전남(7.3%) 등도 물가상승률 상위권에 들었다. 이들 지역은 모두 여름 휴가지로 인기 있는 곳들이다.
7월 여행 관련 주요 서비스물가가 일제히 올랐다. 7월 호텔숙박료는 지난해 7월보다 13.5% 상승했다.
호텔숙박료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모두 한자릿수 상승률에 그쳤으나 7월 들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7월 국내항공료 역시 전년동월 대비 16.3% 올랐다. 지난 6월 19.5%에 이어 2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승용차 임차료도 마찬가지다. 임차료는 지난 1월만 해도 전년 대비 -6.3%였지만 6월에 28.9% 폭등하더니 7월에도 24.7% 올랐다. 7월 국내단체여행비도 1년 전보다 27.5% 올랐다.
7월 외식 외 개인서비스 지수도 전년 대비 4.3% 상승했다. 여기에 외식 물가까지 8.4% 오르며 전체 개인서비스 물가는 전년 대비 6.0%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가 6%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1998년 4월 6.6%를 기록한 이후 24년3개월 만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7월 들어 방역 부담이 축소되며 야외활동, 외부활동이 늘고 대면서비스업이 개별서비스업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홍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