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김순호 경찰국장 "주체사상 염증…인노회 이적 단체"

이진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 노동운동을 한 동료들을 밀고한 대가로 경찰에 특채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 국장은 자신이 속했던 인천·부천노회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 대해 이적단체라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주사파라고 불리는 주체사상에 대한 염증과 두려움 때문에 전향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인노회는 민주화 단체인지 이적 단체인지' '인노회 활동 기간' 등을 묻는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인노회는 이적 단체다. 26살때부터 1년 좀 넘게 활동했다"며 "이런 걸 해소하는 길이 무엇인가를 생각한 끝에 경찰이 되기로 했고, 특채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응시해 (면접·필기시험을) 모두 합격해서 채용됐다"고 답했다.

김 국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7년 경무관에 승진하는 과정에서 인사검증을 수차례 받았다고도 밝혔다. 또 1989년 '김 국장으로부터 인노회 사건 수사에 큰 도움을 받고 그를 특채했다'는 홍승상 전 경감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서는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 국장이 과거 인천·부천노회민주노동자회(인노회)에서 활동하다 내부 밀고를 했던 공로를 인정 받아 경찰에 특별 채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김 국장은 1989년 4월 인노회 회원들과 연락을 끊고, 7월 경찰을 찾아갔다고 했다.

이후 김 국장은 1989년 8월 경찰공무원법, 경찰공무원임용령에 따라 '보안업무 관련 전문지식을 가진 자'로 인정받아 경장으로 특채됐다.

[email protected]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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