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또 떨어졌다… 넉달째 내리막길
관망세 짙어져 9년만에 최대 낙폭
수도권 집값도 18주 연속 하락세
서울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금리 인상, 경제 불안 등으로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1주(5일)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전주 대비 0.15% 떨어졌다. 지난 2013년 8월 1주 0.15% 떨어진 이후 약 9년 1개월만에 최대 하락율이다.
서울은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1주 -0.07%, 8월 2주 -0.08%, 8월 3주 -0.09%, 8월 4주 -0.11%, 8월 5주 -0.13%로 하락폭도 커지면서 25개 자치구 모두 약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가중으로 반전세·월세 선호가 지속되고 신규 전세수요 감소되고 있다"며 "집값 약세로 매물 가격이 하향 조정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서울 한강 이북 14개구는 전주 대비 0.12% 하락했다. 종로구(-0.25%)는 무악·창신·숭인동 주요 단지 위주로, 중구(-0.19%)는 황학·신당동 위주로, 은평구(-0.20%)는 응암·불광·녹번동 위주로, 마포구(-0.20%)는 현석·아현·신수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커졌다.
한강 이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11% 떨어졌다. 송파구(-0.19%)는 잠실·장지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12%)는 일원·수서동 등 중저가 위주, 양천구(-0.12%)는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 영등포구(-0.11%)는 당산·영등포·대림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0.21% 떨어지며 2012년 9월 2주(-0.22%) 이후 약 10년 만에 최대 하락율을 보였다. 수도권은 18주 연속 하락세다.
인천은 전주 대비 0.29% 하락했다. 연수구(-0.33%)는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서구(-0.32%)는 청라·당하동 대단지 위주로, 계양구(-0.28%)는 방축·서운동 위주로 하락했다.
[email protected] 최용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