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이용 문화시설 52개소 특별 안전 점검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부터 12월 8일까지 문체부 소관 다중 이용 문화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정부가 이태원 사고의 후속조치로 실시하는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 점검’의 일환이다.
이번 점검은 공연장·경기장·영화상영관 등 연말을 앞두고 일반 국민이 자주 찾는 다중 이용 문화시설 52개소를 대상으로 30일간 실시한다. 각 시설에 대한 업무 담당자가 직접 대상시설을 방문해 시설의 안전관리책임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밀집 현상이 일어날 수 있는 장소의 확인과 관람객 이동 동선상의 장애 사항, 관람객 입·퇴장 시 안전요원 배치 등 관련 규정 준수 여부, 유관 기관 연락체계 현행화 여부 등이다.
박물관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어린이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 설치와 바닥 미끄럼 방지 조치 여부 등을 추가로 점검하고, 유원·숙박시설에 대해서는 정기 안전 점검 실시 여부와 완강기 등 소방시설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등 각 시설의 특성에 맞춰 안전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비 사항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대책을 수립해 개선조치를 하고 대규모 예산 반영이나 행정안전부 등 유관 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9일 서울, 10일 대전에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두 차례 ‘공연 안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공연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군중 관리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다.
참가자들은 지난 7월 19일에 시행된 개정 공연법의 핵심 내용인 중대한 사고 보고 및 조사, 공연안전정보시스템 등 공연 안전 관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최근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공연 안전을 위한 사전 예방, 사후 조치에 대한 교육을 중점적으로 받는다.
이태원 사고를 계기로 공연장 안전 관리뿐만 아니라, 다중 밀집 장소에서의 군중 안전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공연과 연계된 군중 관리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 공연장과 공연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개정된 공연법을 제대로 알아야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중대한 사고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공연 안전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조용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