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재테크

이번주 전국 7653가구 청약 접수…규제지역 다 푼 효과 나올까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지난 10일 서울과 경기 성남(분당·수정), 과천,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 /연합뉴스
정부는 지난 10일 서울과 경기 성남(분당·수정), 과천,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 지역에서 해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일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건설사업자들이 규제완화이후 청약 시장의 기류가 달라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청약요건 완화·대출부담 줄어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건설사업자들은 비규제지역에서 청약 성패에 따라 올해 청약 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청약 요건이 완화되고, 대출 부담도 줄어들어서다. 앞서 지난 10일 정부는 서울과 경기 성남(분당·수정), 과천, 하남, 광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을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해제했다.

비규제지역에선 청약 통장 가입 후 12개월이 지나면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세대주·세대원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 또 민영주택의 경우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 등을 따지는 가점제 적용 비율이 낮아지면서 청약 가점이 낮은 청년이나 신혼부부에게 유리해진다. 비규제지역의 가점제 적용비율은 전용면적 85㎡이하는 40%로 낮아지고, 전용 85㎡초과는 100% 추첨제로 운영된다.

실제 이번주부터 대단지 아파타 청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3주에는 전국 16곳에서 총 7653가구(임대·오피스텔·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서울에서는 약 3개월 만에 아파트 물량이 두 곳 예정됐다. 서울 강동구 ‘더샵 파크솔레이유’(73가구), 중랑구 ‘리버센 SK뷰 롯데캐슬’(501가구) 등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 파크릭스’(1,403가구), 평택시 ‘평택고덕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1255가구) 등 4곳의 청약이 이뤄진다.

11월 14일 해제되는 규제지역 /그래픽=정기현 기자
11월 14일 해제되는 규제지역 /그래픽=정기현 기자

소형 중심 청약 수요 소폭 반등 기대

오는 15일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공급하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 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 중 50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도 이용 가능하다.

같은 날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 화성시 신동에 짓는 ‘동탄 파크릭스’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로 구성되며 총 2063가구 중 1403가구가 1차 분양분이다. 신주거문화타운을 가로지르는 신리천이 인접해 있으며 신리제1저수지, 신리제2저수지 등 인근이다.

전문가들은 인천 등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로 거래량 및 청약 수요가 소폭 반등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금리가 치솟고 있어 매수자들이 대출을 많이 내서 집을 사기 어려워 소형평수, 입지가 저렴한 곳을 중심으로 일부에서만 청약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팀장은 “이번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와 함께 대출규제 완화 영향으로 실수요층의 거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무순위 청약 시 거주지 요건이 폐지되고, 규제지역 해제로 청약과 관련된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청약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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