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만배 범죄수익 1000억 압수했지만..용처 모르는 80억 행방 어디로?
[파이낸셜뉴스]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만배씨 등 ‘대장동 일당’의 수익을 동결·압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와 천화동인 사이 자금 거래 중 사용처를 알 수 없는 80억원을 또 발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검찰이 이 돈의 용처를 찾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돈이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정치권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조선일보, 2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만배씨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자회사인 천화동인1호로부터 473억원을 대여했는데, 검찰은 이 중 용처가 불분명한 80억원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은 수표 60억원과 현금 20억원으로 나눠져 있는데, 작년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범죄 관련성 있는 자금으로 적발에 경찰에 통보했던 돈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용처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장동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환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범죄수익 규모는 4446억원 가량에 이른다. 검찰은 현재까지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가 실명·차명으로 소유한 토지, 건물, 예금반환 채권 등 800억원 상당을 찾아내 동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김씨가 김씨의 범죄수익 은닉을 도와준 혐의로 구속된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와 이사 최우향씨에게 지시해 은닉한 260억원 자금의 상당 부분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박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