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분양가 상승 속 '저렴이 신규단지 관심↑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반도건설 ‘유보라 천안 두정역’ 투시도
반도건설 ‘유보라 천안 두정역’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분양가 상승이 전망되는 가운데 분양가가 높지 않으면서도 역세권에 위치한 신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522만원으로, 첫 1500만원 고지를 돌파했다. 게다가 지난 2021년 평균 분양가 1311만원보다 16.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2007년(23.23%)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 압박이 더욱 심화되면서 분양가상한제 등 착한 분양가를 갖춘 단지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주변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서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게다가 분양가가 저렴하다 보니 부동산 가격 상승기에 웃돈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반도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대 공급한 ‘유보라 천안 두정역’의 부적격 등 미계약 세대에 대해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지난해 7월 분양 당시 천안시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유보라 천안 두정역’은 주변시세 대비 착한 분양가로 책정됐다. 우미건설의 경우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 B4블록에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합리적 분양가로 책정 됐으며,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되고 등기전 전매가 가능하다.

입지의 중요성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역세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역세권 아파트는 대기 수요가 두터워 매매 및 임대 거래가 활발해 비역세권 단지보다 시세가 높게 형성되고 환금성이 좋다. 특히, 부동산 상승기 때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하락기에는 가격 방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을 살펴본 결과, 수도권지하철 1호선 두정역 역세권 아파트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올해 1월 26건 거래됐다. 이는 같은 기간 두정동에 위치한 아파트 총거래건수(72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거래량이다. 게다가 지역 내 시세를 리딩하고 있어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서 선방 중이라는 평가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은 주변 시세 대비 착한 분양가를 갖춘 단지 또는 가격 안정성이 높은 역세권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개인 자산 보호에 유리하다"며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신규 분양 단지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분양가와 역세권 입지 등을 갖춘 기분양 단지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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