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 강동 고덕강일3단지 흥행 여부 관심
[파이낸셜뉴스] 27일부터 공급하는 공공분양 뉴:홈의 첫 서울 지역 단지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의 청약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7일부터 이틀간 고덕강일 3단지 뉴:홈 사전청약 특별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일반공급은 다음달 2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물량은 전용 59㎡ 총 500가구로 특별공급 400가구, 일반공급 100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추정 분양가는 3억5500만원이다. 현재 인근 주택 시세의 절반 정도다. 단지와 맞닿은 강동리버스트4단지(1239가구·2020년 준공) 전용 59㎡는 최근 3개월간 평균 6억4350만원에 2가구가 손바뀜됐다.
특히 뉴:홈 나눔형 주택으로 분양가의 80%까지 저금리의 전용 대출이 제공된다. 낮은 분양가와 함께 보유 자산이 적은 청년층의 적극적인 신청이 예상된다.
9호선 급행 정거장(가칭 신강일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강일역(수도권전철 5호선)과 함께 오는 2028년부터 샘터공원역(수도권전철 9호선)이 개통하지만, 두 역 모두 단지와 2㎞가량 떨어져 있어 도보 이동이 어렵다.
다만, 단지에서 1㎞이내 거리에 신강일역 준공이 예고돼 있어 전철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신강일역은 지난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5단계 연장)에 속한다. 현재 경기도에서 기본계획을 연구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문제없이 진행될 경우 2025년 착공, 2030년 준공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법 개정이 추진되면서 100% 시세차익도 가능할 지 주목된다. 지난해 말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국토부와 서울시의 합의사항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지난 2020년 수분양자가 과도한 시세차익을 얻는다는 이유로 국회를 통과한 토지임대부 주택 환매 의무화 규정을 개편하는 내용이다. 현재 토지임대부 주택은 분양대금에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을 적용한 금액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만 환매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입주 5~10년차는 공공기관에 환매하되 시세차익의 70%를 부여하고, 10년 이상부터는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해 온전한 시세차익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다만, 집주인이 토지를 소유하지 않고 임차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어서 월 토지임대료 40만원(추정) 소요가 예상된다. 또 향후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시 땅 소유권을 가진 공공기관의 허가가 필요할 전망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10여년 전 토지임대부 아파트 공급 때에도 경기 군포만 실패했을 뿐 강남권은 흥행했다"며 "준강남권에 속하는 입지이므로 분양 형식은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목돈이 부족한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