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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스토킹에도 '유치장 구금' 기각…전 연인 또 찾아간 50대男
9일 오전 구속심사 진행
[파이낸셜뉴스] 전 연인을 스토킹해 접근금지 처분을 받고도 또다시 여성을 찾아가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헤어진 연인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는 등 스토킹 행위를 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7일 오후 1시45분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주택가에 위치한 전 연인의 집을 찾아가 소란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도주해 인근 마트에 몸을 숨겼지만 30분 만에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말부터 피해자의 집에서 물건을 부수고 행패를 부리는 등 세 차례에 걸쳐 스토킹 신고가 접수된 바 있다.
이달 3일에도 여성의 집 앞에서 난동을 부리자 경찰은 A씨에 대해 잠정조치 1호(서면 경고)·2호(100m 이내 접근금지)·3호(전기통신 이용한 접근금지)·4호(유치장 유치)를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유치장 구금 조치에 해당하는 잠정조치 4호를 기각했다. 그 사이 남성은 접근금지 조치를 어기고 다시 피해 여성의 집을 찾아 행패를 부렸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유치장 구금 조치를 다시 신청했다"며 "오늘 오전 구속심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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