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줄어든 서울, 3대 업무지구 중심 청약 몰려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3대 업무지구인 도심과 여의도·강남 주변 신규 아파트 공급이 드물어지면서 이들 지역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년 서울지역 일반분양 가구를 살펴본 결과, 연간 1만가구가 채 안됐던 해가 3회나 됐다. 특히 2021년은 2931가구에 불과해 공급가뭄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서울의 3대 업무지구 주변에 공급되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3대 업무지구는 CBD(도심권역. Central Business District), YBD(여의도권역. Yeouido Business District), GBD(강남권역. Gangnam Business District)이다.
실제 지난 3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1가에서 분양했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1순위 평균 198.76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올해 서울 분양현장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여의도권역(YBD), 도심권역(CBD)과 가깝다.
또 4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분양에 성공한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시청까지 수도권전철 1호선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한 입지가 눈길을 끌었다. 6월 서대문구 남가좌동에서 분양했던 ‘DMC 가재울 아이파크’도 시청, 여의도 방면으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어 1순위 평균 89.8대 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서울 3대 업무지구 주변은 서울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여가 시간이 많아져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또 주거수요의 증가로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서울은 주로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업 시작에서 일반분양까지 수년이 소요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들로 이들 업무지구 주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하반기에도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단지들의 분양에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직장인들의 출퇴근 스트레스는 이사까지 고려할 만큼 영향을 끼쳐 직주근접 환경의 아파트는 보유가치가 높다”면서 “특히 서울은 신규공급이 쉽지 않기 때문에 직주근접 환경의 단지들의 희소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지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