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옆인데 ‘3억 로또’...하남 ‘줍줍’에 4만여명 우르르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하남시 ‘무순위 청약(줍줍)’에 약 4만명이 몰렸다.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하남시 덕풍동 '더샵 하남에디피스(조감도)'는 계약취소 주택 1가구, 무순위 청약 1가구 등 총 2가구에 대한 청약을 진행했다.
경쟁률을 보면 계약취소주택 전용 59㎡는 신혼부부 1가구 모집에 1004명이 몰려 100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물량 전용 84㎡ 1가구에는 3만6491명이 청약을 넣었다. 2가구 모집에 3만7495명이 신청한 것이다. 무순위 물량은 거주지·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구 청약이 가능했다.
4만여 명의 신청자가 몰린 이유는 2년전 분양 당시 가격으로 공급되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전용 84㎡ 분양가는 7억2492만원, 전용 59㎡는 4억5599만원이다. 인근에 위치한 '호반써밋에듀파크' 전용면적 59㎡가 지난 2일 7억5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당첨시 최소 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줍줍 열기는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지방인 대전 유성구에서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된 아파트 ‘무순위 청약(줍줍)’에 1만3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줍줍 규제가 대폭 완화 되면서 전국적으로 무순위 청약 열기가 뜨겁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1일부터 6월까지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전국 아파트 1922가구에 19만2820명이 몰려 100.3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평균 경쟁률(15.5대1)과 비교하면 6배 넘게 치열해진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경쟁률(45.9대1)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뛰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