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日 라인야후 사태에 "지분 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협의" 공식화
[파이낸셜뉴스] 일본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네이버가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첫 공식 입장을 전했다.
네이버는 10일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 서버가 제3자로부터 공격 받아 라인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정보 약 52만 건이 유출된 것을 이유로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분 64.5%를 보유한 A홀딩스 지분을 각각 50% 갖고 있다.
재발방지책 제출 기한이 오는 7월 1일인 만큼 라인야후에서 '네이버 지우기' 본격화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진행된 결산 설명회에서 "현재 네이버와 자본 관계 및 구조 측면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자본 관계 재검토에 대해 "네이버도 해당 문제에 대해 소극적이지 않다"며 "오는 7월 초까지는 합의를 하고 싶지만 난이도가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도 네이버 주주들을 위해, 또한 라인야후의 주요 주주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네이버와 라인야후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최우선에 두고 중요한 결정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의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사항으로 원칙을 분명히 해주신 정부의 배려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며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임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