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멈출까…전세도 1년반 만에 보합 전환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하락세를 기록하는 자치구가 점점 늘어나며 시장 분위기가 보합세로 전환되고 있다. 1년 6개월간 이어오던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멈췄다.
자치구별로는 강남3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가 비교적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구(0.06%)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올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강남구(0.04%)는 개포·대치동 대단지 위주로, 송파구(0.04%)는 방이·송파동 주요 단지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북권에서는 종로구(0.04%)가 무악·숭인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고, 용산구(0.04%)는 한강로3가·이촌동 위주로 매매가가 올랐다.
하지만 서울 자치구 중 하락세를 기록한 곳은 지난 주에 비해서 증가했다. 지난주에는 △강동구 △동작구 △서대문구 △은평구 △동대문구 등 5개 자치구가 떨어진 바 있다. 이번 주에는 여기에 서대문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금천구, 도봉구, 구로구가 각각 0.01% 하락해 내림세를 기록한 자치구가 7곳으로 늘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및 신축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문의 꾸준하고 상승거래 발생되고 있으나 그 외 단지에서는 대출규제 등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7차e편한세상 전용84㎡는 지난 6일 11억8000만원에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지난달 23일 거래가격인 11억8500만원에 비해서 500만원이 떨어진 가격이다. 금천구 시흥동 남서울힐스테이트 전용84㎡도 지난 10월 9억1600만원에 거래됐다가 지난 14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두 달 만에 5000만원 이상 떨어졌다. 도봉구 창동 대우그린 전용84㎡도 지난 10월 7억5500만원에 매매됐다가 지난달 30일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은 0.0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경기는 0.01% 상승하며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인천은 -0.09%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인천 계양구(-0.12%)와 남동구(-0.11%)는 주택 매매가가 두드러지게 하락하며 지역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지방은 -0.05%로 하락폭을 유지했다. 대구(-0.11%)와 광주(-0.04%), 대전(-0.05%) 등이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세종도 -0.05%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수도권 역시 0.01% 상승에 그쳤다. 이는 전주 상승폭(0.02%)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반면, 세종시는 0.15%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역별 온도 차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 및 역세권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가격 상승 보이고 있으나, 일부 지역 입주물량 증가하면서 거래 가능가격이 하향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됐다”고 봤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