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4000억원 규모 '지역대학 살리기' 프로젝트...내년 본격 시행
[파이낸셜뉴스] 총 사업비 2조4000억원에 이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가 내년 본격 시행된다. 17개 시·도는 정부에 각 지역별 특성에 따른 추진 전략을 완성해 정부에 제출했다. 서울과 부산은 글로벌 인재 유치를, 대구는 산업단지에 현장 캠퍼스를 설치하고, 인천은 '제물포 르네상스'에 대학 참여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별 과제를 추진한다.
라이즈 사업은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해 공동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다. 교육부는 지난해 2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 방안’ 발표 이후 전국 17개 시도 및 대학과 내년 본격 시행을 위해 준비를 다져왔다.
전국 시도는 올해 5월 시·도청 내 대학 관련 업무 담당 부서 정비와 지역라이즈센터 지정을 완료했다. 지난 10일에는 국회에서 지역별 라이즈 추진의 마중물이 될 2025년 국고 예산 총 2조10억원이 확정됐다. 국비 대비 약 20%의 지방 재정이 추가로 편성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2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역의 라이즈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담은 범부처 차원의 5개년 기본계획인 ‘라이즈 지원 전략’도 이번 라이즈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각 지역은 지자체장과 지역대학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지역라이즈위원회'를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중앙 단위에서도 민관 공동위원장의 라이즈위원회를 통해 범부처, 대학, 혁신기관 등이 지역의 라이즈 추진을 조정·지원에 나선다.
각 지역 특색에 따른 종합계획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것이 '라이즈 기본계획'의 뼈대를 이루게 된다. 학교 유형이나 규모 등을 고려해 지역대학이 강점을 갖는 과제를 마련한다. 전문대-일반대 상생모델 등을 제시하고, 산업 발전·정주여건 개선 등 범부처와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제도·정책을 밀접하게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운영에 있어 지역과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기로 했다. 어떤 대학·기관이든 지역의 라이즈 추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지원대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교부받은 예산도 과제별 칸막이 없이 사용하며 총체적인 성과 창출에 활용하게 한다. 사업에 따르는 평가 역시 철저한 성과 기반으로 이뤄진다. 교육부는 중간·종합평가 중심으로 지역혁신 전반의 성과 창출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약 2년의 준비를 거쳐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혁신플랫폼인 라이즈가 드디어 2025년 전국에서 시행된다”며 “라이즈를 통한 지역 혁신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성장할 것으로 기대하며, 교육부는 지역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와 지역대학이 힘을 합쳐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라이즈위원회를 중심으로 범부처가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영 라이즈위원회 위원장은 “지역혁신은 지자체뿐만 아니라 대학과 지역의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협력할 때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며 “라이즈위원회는 민간 전문가와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 단위의 라이즈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지역라이즈위원회와 함께 라이즈의 현장 안착과 조기 성과 창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이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