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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산·쇼핑몰에 종합병원… 과천 옆 국평 8억, 백운밸리 눈길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의왕 '강남까지 20분' 접근성 강점
탄탄한 인프라에 실수요자 주목

2021년 문 연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전경
2021년 문 연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전경
의왕 '종합병원' 조감도 의왕시 제공
의왕 '종합병원' 조감도 의왕시 제공

경기 의왕시 백운밸리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과천 옆 생활권으로 차로 20분이면 강남권에 도달할 수 있는 데다 '수세권·몰세권'의 입지를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점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최대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건립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의왕 백운밸리의 경우 현재 전용 84㎡가 8억원대로 주변 지역에 비해 낮게 형성돼 있다. 국평 최고 가격도 '의왕백운해링턴플레이스5단지'로 지난해 거래된 9억원대 초반이다.

백운밸리와 인접한 곳과 비교하면 저평가 돼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 84㎡ 국평 기준으로 과천 28억원, 광교 17억1000만원, 수지 15억7500만원, 평촌 14억원 등이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강남 접근성을 따지면 과천과 별 차이가 없다"며 "판교·분당 보다 더 가까워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봉담도시화고속도로를 타면 서울 강남권까지 20~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백운밸리에서 강남역까지 약 35분, 예술의전당까지 20분가량 걸린다. 차량 기준 강남역 접근성을 살펴보면 판교(40분), 광교(55분), 수지(70분)보다 훨씬 가깝다. 과천(30분)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세권·몰세권 입지도 장점이다. 63만8396㎡(19만평) 규모의 백운호수가 자리잡고 있고, 백운산·모락산·바라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여기에 지난 2021년 9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이 문을 열면서 생활 인프라도 한층 탄탄해졌다.

숙원사업인 백운밸리 종합병원 프로젝트도 가시화 되고 있다. 250병상 규모의 사랑의병원이 올 상반기 인허가 첫 관문을 밟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종합병원은 부동산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근처 인덕원역(4호선)이 수도권 남부 교통 요충치로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등 호재가 예정돼 있다. 의왕시가 추진 중인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 프로젝트 현실화도 변수다.

백운밸리는 의왕 학의동 일대에 조성된 도시개발구역이다. 지난 2019년부터 입주를 시작한 미니 신도시다. 최근에는 1378가구 규모의 '세대 공존형' 단지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아침'이 입주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프라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백운밸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지난 집값 급등기 때에는 국평 기준으로 13억원에 육박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에 따르면 의왕시 아파트값은 지난해 9월 15일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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