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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경우현 재건축, '독립 정산' 해법으로...새 추진위 선출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경남1·2차, 우성3차, 현대1차
추진위원회 선거 결과
'독립정산' 제시한 유병철 후보 당선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우현' 단지 내에 시공사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개포동 '경우현' 단지 내에 시공사들의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 불리는 '경우현(경남1·2차, 우성3차, 현대1차)' 통합재건축이 독립 정산제를 적용해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진행된 경우현 통합재건축 추진위원회 선거 결과 경우현재건축협의회(경재협)의 유병철 추진위원장 후보와 정민영 감사 후보가 당선됐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이들은 그간 정체 됐던 사업 속도를 높이고 단지 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속도를 내기 위한 해법 중 하나로 '4개 단지 독립정산제'를 제시했다. 단지별로 정산을 달리 하는 이 방식은 단지 간 이견을 초기에 정리해 조합 설립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으로 꼽혀왔다.

지난해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첫 발을 뗀 경우현 재건축은 현재 1499가구를 2343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양재천 알짜 입지에 들어서는 초고층 대단지로서, 양재천 조망권과 개포동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앞서 경우현 통합재건축은 '통합 정산'을 바탕으로 추진돼왔지만, 단지별 용적률과 대지지분이 달라 독립정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져 왔다. 유병철 당선자는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인내하며 기다려주신 소유주분들의 마음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최단기간 내 조합 설립 인가를 마쳐 개포동 재건축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겠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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