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단지 잡을 기회"...1분기 10대 건설사 작년보다 4배 분양
10대 건설사 1분기 분양 물량 3만여가구
대규모 정비사업 중심으로 수도권 분양 물량 집중
[파이낸셜뉴스] 올해 1분기 10대 건설사의 분양 물량이 3만여가구에 달하며 전년 동기 대비 3.9배 증가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기분양 단지를 포함한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은 총 3만647가구이며, 이 가운데 일반 분양은 1만6046가구다. 이는 2025년 1·4분기 7776가구(일반 5538가구) 대비 크게 늘어난 수치다.
10대 건설사는 브랜드 인지도와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주거 품질과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신뢰도가 높다. 자금력과 사업 수행 경험이 풍부해 대규모 정비사업과 복합 개발에서 공정 지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설계, 마감, 커뮤니티 등 상품 완성도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기준을 유지하며, 하자 보수와 사후 관리(A/S) 체계도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입주 이후까지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대내외 변수로 인해 분양 일정이 다수 연기되면서 공급이 일시적으로 위축됐다. 이로 인해 이월된 사업 물량이 올해까지 밀려 왔다. 금리 인상 사이클 마무리 기대, 정책 및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 완화, 건설사들의 사업 일정 정상화가 맞물리면서 그동안 소화되지 못했던 물량이 한꺼번에 출회됐다.
특히 1·4분기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전체 물량 중 2만819가구(일반 9634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1월 SK에코플랜트가 서대문구 일대에 ‘드파인 연희’를 분양했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59가구 규모이며, 이 중 33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2월에는 DL이앤씨가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전용면적 59~170㎡, 총 1161가구 규모이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도 2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더샵 프리엘라’를 분양한다. 재건축 단지로 총 324가구이며, 전용면적 44~84㎡ 138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 외에도 삼성물산은 ‘래미안 엘라비네’(총 557가구 중 일반 272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은 ‘신반포22차(디에이치)’(총 160가구 중 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3월 인천 영종국제도시 운서역 인근에서 ‘운서역 푸르지오 더 스카이 2차’를 공급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84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69㎡, 79㎡, 84㎡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경기 안양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이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총 853가구이며, 일반 분양은 407가구다. 구리시에서는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2월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남 창원특례시 성산구 중앙동에서는 GS건설이 2월 ‘창원자이 더 스카이’를 분양한다. 옛 창원호텔 부지를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06㎡, 총 519가구 규모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서는 GS건설이 3월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 1638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앞서 분양을 마친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A1블록)와 ‘아산탕정자이센트럴시티’(A2블록)에 이은 세 번째 물량이다.
[email protected] 전민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