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한성대 권대중 석좌교수 시장이 원하는 인재상 제시

파이낸셜뉴스
한성대 권대중 석좌교수 시장이 원하는 인재상 제시

명지대에서 20여 년, 서강대를 거쳐 지난해 한성대학교에 둥지를 튼 권대중 석좌교수. 40여 년 경력의 국내 대표 부동산학자인 그는 자리를 옮긴 이유를 담담하게 설명했다. "새로운 출발이라기보다, 오랫동안 꿈꿔온 교육의 완성을 향한 행보"라는 것이다. 국내 부동산학자 최초로 근정포장을 수상했고, 현재 대한부동산학회 이사장과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그가 한성대를 택한 데는 뚜렷한 교육 철학이 담겨 있었다.

권 교수는 부동산학의 본질에 대해 단호하게 말했다. "부동산학은 실생활에 직접 적용 가능한 실용 학문이자 실증·경험 학문이다. 어느 한 분야에만 치우치면 그건 이미 부동산학이 아닌 다른 학문이 돼버린다." 법 조문만 파고들면 부동산법학, 가격만 들여다보면 감정평가론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경제학·법학·금융·행정을 아우르는 융합적 시각이 진짜 부동산 전문가의 조건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지금 같은 격변기에 필요한 역량을 묻자, 그는 '정책 독해력'이라는 표현을 꺼냈다. 세제는 계속 강화되고, 규제 환경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출렁인다. 이런 시대일수록 정책을 단순히 외우는 사람이 아니라, 왜 나왔는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할 줄 아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데이터와 현장 감각을 동시에 갖춘 사람, 그게 지금 시장이 원하는 인재다"

한성대 일반대학원 경제부동산학과는 이번 2026학년도 후기 석·박사 신입생을 모집한다. 박사과정은 경제부동산학과 부동산경제학전공, 석사과정은 경제학과 부동산경제학전공으로 운영된다. 두 과정 모두 토요일 전일제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건설사, 금융기관,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 현업 종사자들이 직장을 유지하면서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배려한 구조다.

커리큘럼 외에도 현업 전문가 네트워킹 프로그램과 국내외 학술대회 참가 기회가 함께 제공된다. 강의실 안팎을 연결하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권 교수는 "학위를 받는 동시에 업계 인맥과 연구 경험까지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학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변화의 시대일수록 공부가 가장 확실한 무기입니다. 한성대에서 현장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살아있는 부동산학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email protected]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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