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 아파트가 5년만에 50억'...다시 꿈틀거리는 고가 집값
고가 아파트지수 6월 들어 '반등'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강남구 한 단지가 입주한 지 15년 만에 50억원을 돌파했다. 단지 역대 최고가격이다. 지난해 11월에는 38억원까지 하락했다. 주춤했던 강남 집값도 꿈틀거리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36평형)가 지난 6월 18일 5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11년에 입주했다. 5개동 708가구 규모로 전용 49~90㎡로 구성돼 있다. 50억원 돌파는 입주 이후 최고가이다. 집값이 급등한 지난 2021년 해당 단지 최고가는 36억원대이다. 지난해 11월에는 38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청담자이 뿐 아니라 강남 등 고가 아파트 시장이 6월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랜드마크 50개 단지를 모아놓은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3~5월 등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후 6월에 플러스 변동률로 돌아섰다.
서울 상위 20개 단지를 모아 놓은 '시세총액 톱 20'지수도 비슷하다. 3월부터 5월까지 하락했으나 6월에는 0.19%로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다.
한 관계자는 "강남권 아파트값이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6월부터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곽지역 등 중저가 아파트값이 풍선효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주춤했던 강남 등 고가주택도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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