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거래 문자 조심하세요" 카카오뱅크, 스미싱 트렌드 분석
상반기 접수된 스미싱 의심 문자 1만건 분석
[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를 통해 접수된 스미싱 의심 문자 중 금융 거래 안내를 가장한 스미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카카오뱅크는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스미싱 의심 문자 1만24건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는 의심되는 문자를 복사해 붙여 넣으면 △스미싱 위험이 높은 문자 △안전한 문자 △단순 스팸 문자 △판단이 불가능한 문자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문자의 신뢰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금융기술연구소가 자체 학습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고성능 AI 언어모델 BERT를 기반으로 개발했다.
분석 결과 가장 많이 확인된 유형은 금융 거래 관련 스미싱(33%)으로 집계됐다. 이어 △인증·개인정보 확인(28%) △공공기관 안내(13%) △택배·배송(11%) △지인·경조사(5%) △기타(10%)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 거래 관련 스미싱은 '결제 승인', '입금', '환급금', '계좌 확인' 등을 내세워 피싱 사이트 접속이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많았다. 인증·개인정보 확인 유형은 계정 보안 점검이나 개인정보 확인을 빙자해 이용자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공기관 안내, 택배·배송, 지인·경조사 유형도 교통위반 고지, 배송 조회, 청첩장·부고 등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소재를 활용해 클릭을 유도하는 사례도 꾸준히 확인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실제 금융거래가 발생한 것처럼 속여 이용자의 즉각적인 행동을 유도하는 스미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증·개인정보 확인 유형도 지난해에 이어 높은 비중을 유지하며 대표적인 스미싱 수법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 악성 앱 탐지 서비스, 지연이체 서비스,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 등 금융사기 예방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email protected]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