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I', 온디바이스 AI 경쟁서 애플 앞섰다 [1일IT템]
[파이낸셜뉴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 선택의 새로운 고려 요소로 부상한 가운데 브랜드 인지 수준과 달리 실제 탑재 인식률과 활용도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AI'가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를 앞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이동통신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휴대폰 이용자 3172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실시한 '제43차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삼성 휴대폰 이용자 중 '갤럭시 AI'를 알고 있는 비율은 39%, 아이폰 이용자 중 '애플 인텔리전스'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은 37%로 오차범위 내 수준에서 비슷했다.
그러나 인지 수준을 넘어 본인의 휴대폰에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실제로 '탑재되어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에서는 격차가 벌어졌다. 갤럭시 이용자는 29%가 탑재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으나, 아이폰 이용자는 21%에 머물렀다. 서비스 명칭을 아는 수준은 비슷해도, 내 기기에서 직접 쓸 수 있는 실질적인 기능으로 받아들이는 체감도는 갤럭시 AI가 더 높았던 셈이다.
실제 활용도 측면에서도 갤럭시 AI가 애플 인텔리전스에 앞섰다. 온디바이스 AI 탑재를 인식하고 있는 이용자들의 '월 1회 이상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양사의 격차는 20%p 안팎까지 벌어졌다.
구체적으로 △'정보 검색·알림 보조' 기능 월간 이용률은 갤럭시 AI가 67%, 애플 인텔리전스가 47%였다. '사진·영상 편집' 역시 64% 대 44%로 갤럭시가 앞섰다.
업무·학업 효율과 직결되는 '요약·기록·작성 보조' 기능은 50% 대 29%, '통역·통화 보조'는 43% 대 30%로 집계됐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단말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삼성과 애플 모두 온디바이스 AI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갤럭시 AI가 탑재 인식과 이용 경험에서 앞서 있는 현재 구도에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능 강화가 더해지며 양사의 AI폰 경쟁은 한층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