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대전·대구·공주 잇는 디지털 백업망 점검
행안부, 국정자원 대구센터 현장 방문
행정망 화재 재발 방지 총력… 배터리 안전·실시간 복제 체계 확인
신종 해킹 '미토스' 대응 및 민간 클라우드(MSP) 협력 강화 논의
[파이낸셜뉴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해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 사고의 후속 조치 상황과 디지털 행정망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해 대구센터를 방문했다. 정부는 실시간 데이터 복제 등 재해복구체계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예기치 못한 재난 시에도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윤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대전본원 전산실 화재 이후 시설 복구 현황을 확인하고, 인공지능(AI) 정부 기반 시설의 안전성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윤 장관은 이날 화재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전산실 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 조치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이어 대전본원 전산실과 사무공간의 화재 피해 시설 복구 진행 상황을 비롯해 대구센터의 기반 시설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특히 위기 상황 시 신속한 서비스 복구를 가능하게 하는 재해복구체계(DR) 구축 현황에 초점이 맞춰졌다. 윤 장관은 대전센터와 공주 백업센터 간의 실시간 데이터 복제 체계가 계획대로 구축되고 있는지 점검했다.
이와 함께 지능화·고도화되는 신종 사이버 해킹 위협에 대한 대응 태세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최근 출현한 최신 보안 위협인 '미토스(Mythos)' 등에 대한 방어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노후화된 정보시스템을 제때 교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산업적 측면에서는 민간과의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 국정자원에 입주한 여러 정부 기관의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통합 MSP(민간 클라우드 운영업체)' 체계를 단계별로 도입하는 방안과 유기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됐다.
윤 장관은 밤낮으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정자원 직원들을 만나 "예기치 못한 사고 속에서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행정 서비스가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었다"라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어 "전산실 화재와 같은 위기 상황은 국민 생활에 직결된 행정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기반 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과 노후 설비 교체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라고 당부하며, "재난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재해복구체계를 계획대로 차질 없이 구축하고,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