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우도 땅콩·화산석 초콜릿… 제주 식품 6개사 말레이시아 간다
15~17일 쿠알라룸푸르 MIFB 2026 참가
감귤·키위·쉰다리 등 제주 식품 선보여
우도 땅콩 누룽지·화산석 초콜릿도 출품
바이어 1대 1 상담·통역·운송비 지원
바이코리아 제주 전용 온라인관도 운영
전시 참가 넘어 실제 수출계약 성과가 관건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감귤과 키위, 우도 땅콩 누룽지, 한라산 화산석 초콜릿, 전통 발효음료 쉰다리가 말레이시아 시장을 두드린다. 제주 식음료 기업 6곳이 동남아시아 바이어를 상대로 현지 수출 가능성을 시험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6 말레이시아 국제 식품&음료 전시회(MIFB 2026)'에 도내 기업 6곳과 참가한다. 올해 행사는 식품·음료 산업의 새로운 기술과 소비 흐름, 국제 비즈니스 연결을 주요 방향으로 내걸고 있다.
출품 제품은 제주 원물과 지역 이미지를 앞세웠다. ㈜프레시스는 감귤과 키위를 선보인다. 미스터밀크는 유가공 샌드와 카라멜, 소콩달콩은 우도 땅콩 누룽지를 출품한다. 미세스카카오는 한라산 화산석을 형상화한 초콜릿으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만난다.
음료·건강식품 분야에서는 ㈜에이치엘인터내셔널이 제주 전통 발효음료 쉰다리를, ㈜굿즈앤이 프리미엄 비건 유산균을 내놓는다. 제품 구성은 과일과 디저트, 전통음료, 건강식품까지 다양하다.
제주도는 말레이시아를 아세안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참가 기업의 부스 임차·장치비 전액과 전시품 운송비를 지원한다.
현지 바이어와의 1대 1 상담에는 통역도 붙인다.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수출 상담도 연결한다.
국가 무역 플랫폼 바이코리아에는 'MIFB 2026 제주 전용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해 다국어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의 후속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MIFB는 식품기업과 유통업체, 바이어가 거래 가능성을 찾는 기업 간 거래(B2B) 전시회다. 행사 참가 기업에는 현지 소비자의 반응만큼 수입·유통업체와 실제 거래 조건을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 말레이시아 시장을 겨냥한다면 할랄 기준과 성분 표시, 현지 유통가격, 보관·운송 조건도 살펴야 한다.
특히 제주산 원료나 지역 스토리가 제품의 차별성은 될 수 있지만 해외 유통에서는 가격과 인증, 안정적인 공급 물량까지 갖춰야 반복 주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제주산'이라는 지역 브랜드가 실제 수출계약과 재주문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가 6개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말레이시아를 발판으로 제주 식품이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상담과 물류, 온라인 판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