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장윤기 사건' 논란 일파만파…경찰청장 대행, 美 출장서 조기 귀국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남은 출장 일정 취소

지난 5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집회·시위 문화개선 정책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집회·시위 문화개선 정책 토론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출장 중이던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장윤기 사건' 대응을 위해 조기 귀국한다.

경찰청은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 고려해 남은 출장 일정을 취소하고 오는 10일 조기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 직무대행은 지난 5일 유엔 경찰청장 회의(UNCOPS)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당초 오는 11일까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부친인 현직 경찰관 장모 경감과 수사팀 간 유착 의혹이 커지면서 사건 대응을 위해 조기 귀국을 결정한 것이다.

이날 광주지법은 장윤기 사건 담당 수사팀장인 박 모 경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박 경감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 5월 5일 장윤기가 범행 전후로 사용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케이블타이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수사팀원도 증거인멸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전국경찰직장협의회는 성명을 내고 "장윤기 사건의 초동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수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확인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도록 지휘부에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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