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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에 특근수당 뺏긴다"...현대차 노사, 시급제→월급제로 변경 논의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무대에 공개돼 있다. 2026.1.6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 시제품(왼쪽)과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이 무대에 공개돼 있다. 2026.1.6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미래 생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60년 가까이 지속한 기존 시급제에서 월급제로 임금 체계를 바꾸는 것을 논의한다.

근로시간 상관 없이 임금 받는 '완전 월급제' 논의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열린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완전 월급제 도입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노사는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TF는 외부 자문위원회 의견과 해외 완성차 업체의 임금 운용 체계 등을 참고해 현대차 생산현장에 적합한 임금체계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 노사가 검토하는 완전 월급제는 근로 시간 변동과 관계없이 매월 일정한 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현행 시급제를 기반으로 연장·야간·특근 수당 등이 더해지는 임금체계보다 고정급 비중이 높아져 근로자의 임금 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피지컬 AI 도입 앞두고 논의 급물살 탄 듯

업계는 이번 논의에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생산현장 자동화와 피지컬 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도입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

앞서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오는 2028년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3만 대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 역시 2028년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부품 작업 공정에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는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완전 월급제 논의 역시 연구 용역과 노사 공동 TF 협의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도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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