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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줄어드는 코인 거래량.. 美 클래리티 액트만 쳐다본다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6월 반등 뒤 이달 다시 급락
하루 평균 거래대금 82%↓
"이번주가 반등 분수령 될듯"

갈수록 줄어드는 코인 거래량.. 美 클래리티 액트만 쳐다본다

코인 거래량이 갈수록 줄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인시장 반등조건으로 글로벌 입법 모멘텀을 꼽았다.

13일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국내 5대 원화마켓(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거래대금은 49억8753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4억1563만달러로,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인 약 23억3884만달러보다 약 82% 급감했다.

올해 가상자산 거래대금은 감소세다. 올해 거래대금은 △1월 636억5933만달러 △2월 683억5157만달러 △3월 381억1950만달러 △4월 371억9737만달러 △5월 227억4164만달러 등을 기록했다. 지난달의 경우 미국과 이란이 협상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01억6527만달러로 증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중동 사태가 다시 격화디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양상이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DAT) 스트래티지가 최근 6만달러대에 비트코인 3588개를 매도한 것도 영향을 줬다.

다만 가격 하락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1일부터 전날까지 8.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14.92%, 4.4% 올랐다.

미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의 연내 입법 기대감이 높아지며 하락 압력을 방어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클래리티 액트는 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를 통과한 뒤, 통과까지 전체 표결 등만을 앞두고 있다. 이날부터 미 상원이 업무를 재개하면서 입법 진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재발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며 "가격 자체보단 클래리티 액트 입법 진전 기대 등이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은 새로운 내용 공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클래리티 액트는 윤리 조항 등을 쟁점으로 정치권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일부 상원 의원들은 이번 주 중 클래리티 액트의 새로운 통합안을 공개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연구원은 "클래리티 액트의 최신 통합안이 곧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상원 은행위와 농업위가 각각 추진하던 법안을 통합해 기존보다 70페이지 이상 분량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신 통합안의 공개는 긍정적이며, 다음 달 내 상원 표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내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원이 다시 휴회에 들어가기 전까지인 다음 달 7일까지 클래리티 액트 관련 쟁점이 정리돼 상원 표결까지 이뤄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오는 11월 중간선거가 있기 때문에, 지금 시기를 지나면 연내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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